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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삼 1만뿌리 국내 산양삼 속여 유통 밀수입업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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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삼 1만뿌리 국내 산양삼 속여 유통 밀수입업자 검거

머니투데이
  • 대전=허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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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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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원·종로서 단속결과, 생산금지된 BHC 기준치 대비 최고 68배 ↑… 농약범벅

한국임업진흥원은 서울종로경찰서와의 협업을 통해 밀수입한 중국 삼 1만뿌리(50㎏, 시가 5000만 원 상당)를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산양삼으로 속여 서울 유명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판매한 정모씨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압수된 중국삼./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압수된 중국삼./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정씨는 2년 전부터 직접 또는 보따리상들을 통해 밀수입한 중국 삼을 서울 종로구 의 한 주택가 지하 창고에 은밀히 숨겨 두고 소비자들에게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양질의 산양삼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다.


단속결과 정씨가 유통한 이 중국 삼에서는 퀸토젠(Quintozene)이 산양삼 품질검사 기준치 보다 115.29배, 비에치시(BHC)는 68.3배 높게 검출됐다.

특히 기준치 보다 68.3배 높게 검출된 BHC는 유기 염소계 농약으로 농산물 및 자연환경에서 잔류 기간이 매우 길어 인체에 만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농약물질이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1979년부터 생산금지 및 품목등록이 취소됐다.


이 진흥원의 구길본 원장은 "이같은 불량삼의 유통을 막기 위해 재배이력 시스템에 의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경찰서 및 지자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 밀수입삼의 불법유통을 근절토록 노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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