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상받는 직장인의 공통점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소통, 솔선수범, 동호회'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자체 시상제도인 ‘베스트 아이콘(BEST ICON)’ 수상자 36명의 공적서를 분석해 찾아낸 공통 키워드다.

실제로 고객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규나 추가 수주 계약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수상자들이 많았다. 또 영업·실무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는 멘토링 활동으로 부서나 현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사례도 나왔다.

고객사의 요청으로 비산먼지를 막는 살수장치를 이동식으로 자체 제작해 수억원 대의 원가를 절감하거나 사용되지 않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 사례들은 솔선수범을 실천한 수상자로 꼽혔다.

특히 수상자들 중 절반 이상이 볼링, 풋살, 족구, 야구, 베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가운데)이 베스트 아이콘 수상자들에게 시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CJ대한통운

베스트 아이콘 제도는 매달 4개 부문(혁신·소통·성과·격려)에서 우수한 국내·외 구성원들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하는 것이다.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엔 국내 24명, 미국·중국·일본·인도 등 해외 12명(12개국) 등 총 36명이 이 상을 받았다.

국내 수상자에겐 제주 나인브릿지 2박 3일 숙박권과 유급 포상휴가 3일, 상품권이, 해외 수상자에겐 순금 상패와 소정의 사상품이 제공한다. 국내외 수상자 모두 전사 사옥 및 현장 게시판에 인물 캐리커쳐가 게재되며 수상자 소속부서에도 소정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아이콘(ICON)'은 혁신(Innovation)·소통(Communication)·성과(Outcome)·격려(eNcouragement)의 앞문자 등을 합쳐 만든 CJ대한통운 특유의 조직문화 체계를 의미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구성원간 일체감을 높이고 혁신·성과 창출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국내·외 모범 직원들을 포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