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산후조리원 감염관리·시설안전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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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송파구청 전경(송파구 제공). © News1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오는 2월9일까지 산후조리원의 감염관리와 시설안전을 특별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관내 전체(민관+공공) 산후조리원 12개소가 대상이다.

송파구는 201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개관했다. 지난 12월에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서비스 인증을 받으며 감염관리와 시설안전 모두 최적화된 국내 유일의 산후조리원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를 필두로 관내 모든 산후조리원의 감염예방과 시설안전을 점검해 각종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최근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제천화재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 등 안전과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점검사항은 화재 등 재난방지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비상매뉴얼 숙지, 직원안전교육이다.

각 조리원별로 시설 소유자와 관리자가 소방, 가스, 전기, 건축물에 대해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민관합동점거대상 시설의 경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송파소방서 등 전문가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작은 감염이나 시설미비에도 자칫 엄청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감염관리 준수여부 관련 9개 분야와 인력기준, 건강진단 등 법적 준수사항 10개 분야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및 보수·보강 조치한다. 필요하면 정밀안전진단과 정밀점검을 하고, 법령 등 중대한 위반사항은 행정처분 또는 지도 조치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분기별 1회 이상 정기 지도점검과 수시점검으로 운영실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안전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산모들이 감염관리는 물론 안전사고, 화재, 시설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출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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