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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뉴시스. |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 같은 내용의 보상체계를 마련했다.
머스크가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려면 우선 시총 6500억달러(약 698조원)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테슬라 시총은 590억달러(약 63조원)다.
시총 6500억달러는 현재 기준으로 애플, 아마존 등 기업에 이은 미국내 4위 수준이다.
그리고 목표로 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해야 한다.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머스크 CEO는 회사 주식 168만주를 받게 된다.
머스크가 테슬라 시총을 10배 이상 끌어올리게 되면, 테슬라가 유상증자 등을 거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총 550억달러(약 59조원)어치의 주식 대박을 맞는다.
이번 보상체계안에는 머스크가 스톡옵션을 받더라도 5년간 매매가 불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같은 보상안은 주주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머스크는 NYT에 "앞으로 10년동안 테슬라의 시총이 80~90% 성장하더라도 나는 하나푼도 받지 못한다"며 "나는 테슬라가 10년안에 시총 1조달러(약 1073조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테슬라와 비슷한 보상안에 합의한 적이 있다. 2012년 32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불과하던 테슬라의 시총을 430억달러(약 46조원)으로 끌어올릴시 보상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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