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앱 전면 개편… 평창올림픽 지원 기능 제공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네이버 (180,100원 ▼800 -0.44%)가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편리한 사용을 위한 시스템 및 UI(사용자 환경) 구축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서비스 탑재가 이뤄졌다.

네이버 지도는 글로벌 표준인 확장형 벡터맵으로 전환됐다. 벡터맵 전환으로 360도 회전과 건물 입체 뷰 감상이 가능해졌다. 네이버 지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공식 지도로 활용된다.

아울러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UI와 기능을 개선했다. 길찾기, 버스, 지하철, 장소 등 메뉴들을 통합해 한 검색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사용자 근처 상점이나 편의공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맛집과 명소 등을 추천하는 기능도 담았다.

자주 이용하는 목적지와 이동수단을 빠른 길찾기 서비스로 설정하거나, 실제 출발 날짜와 시각을 설정해 최적 경로와 도착시각을 안내받는 '대중교통' 기능과 관심장소를 폴더별로 저장 및 편집할 수 있는 '즐겨찾기' 기능 등 개인화 서비스도 강화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도 추가했다. 네이버 지도는 이번 지도 앱 개편을 통해 영어, 중국,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영문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지도 앱 중 4개 언어와 영문 내비 서비스를 지원하는 건 네이버 지도가 유일하다.

네이버 지도는 외국인들이 별다른 설정 없이 손쉽게 지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언어설정에 따른 다국어 버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국어 지도와 영문 내비 기능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앱 'GO평창'에 연동된다. 환승주차장과 셔틀버스 등 올림픽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최신 파노라마 지도와 실내지도를 통해 경기장 내·외부를 미리 볼 수 있다.

네이버 지도 앱 업데이트는 기기 OS 및 버전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6일부터는 PC 지도 버전의 시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