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세계 최초 LED용 6인치 임프린터 상용화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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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식각장비 세계 1위 기업인 기가레인 (784원 ▲21 +2.75%)이 세계 최초로 LED용 6인치 임프린터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LED용 6인치 임프린터는 웨이퍼에 패턴을 형성하는 포토리소그래피(Photo lithography) 공정을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Nano Imprint Lithography) 공정으로 대체하는 장비다.

기가레인 관계자는 "포토리소그래피 공정 대비 웨이퍼당 원가를 40% 절감시킬 수 있다"며 "코팅장비, 노광장비, 현상장비를 임프린터 1대로 대체해 설비투자비와 인건비, 부재료비 등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LED 산업 내 6인치 웨이퍼 공정 투자가 본격화 되면 임프린터의 장점은 극대화 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구자붕 기가레인 장비사업부 사장은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은 웨이퍼 크기가 커지면 장비 당 생산성이 급격히 저하되고 생산비용이 상승하지만, 임프린터는 웨이퍼 크기에 따른 생산성과 비용에 차이가 없다"며 "6인치 웨이퍼 공정 투자가 시작되는 올해를 시작으로 임프린터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LED 산업은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일반 조명과 자동차 외부조명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 중국업체를 중심으로 기존의 4인치 웨이퍼 공정이 아닌 6인치 웨이퍼 공정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임프린터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기가레인은 LED 시장 선도업체와 임프린터의 양산 테스트에 돌입했으며 상반기 내 복수의 업체로 테스트를 확대, 연내 매출 실현을 통해 ‘임프린터 시장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기가레인 장일준 대표이사는 “품질, 생산성, 수율 측면에서 기가레인의 임프린터와 경쟁할 수 있는 장비는 없는 상황” 이라며 “시장에서 확실한 선도 장비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