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16조 투자, 일자리 창출 및 공공주택 13만호 공급"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LH는 지난 15~23일까지 진주혁신도시 소재 본사 사옥에서 14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LH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약 16조원을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공공주택 13만 가구를 공급하고 LH 분양주택의 새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한 신년 업무보고를 마치고 24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 계획을 밝혔다.

LH는 먼저 15조8000억원을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주택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한다. 상반기 중 정규직 250명을 신규 채용하고 소셜벤처를 육성해 청년창업도 지원키로 했다.

주거복지 분야에선 공적임대주택 11만8000가구, 공공분양주택 1만3000가구 등 총 13만10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신혼희망타운 1만 가구와 함께 고령자 복지주택, 홀몸어르신주택 등 생애주기별 맞춤주택도 공급한다. 1인 여성가구를 위한 여성안심주택도 250가구 첫 선을 보인다.

LH는 또 임대주택은 단지 내 보육·돌봄·학습 등 편의시설을 늘리고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분양주택 역시 새 브랜드를 론칭해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32개 시범사업 외에 신규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올해 정부 공모사업의 40% 이상을 확보하겠단 각오다.

소상공인에게 낮은 임대료로 상가를 임대해주는 ‘(가칭)공공상생상가’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노후공공건축물 복합개발 및 리뉴얼사업, 도심내 장기 방치건축물 정비사업도 확대된다.

세종시를 비롯 성남고등, 시흥장현 등 17개 지구에 스마트시티 솔루션도 도입한다. 해외에서는 미얀마 산업단지사업의 연내 착공과 함께 베트남 사회주택 사업과 인도 스마트시티 수출도 추진 중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올해 LH에 주어진 정부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