李총리 "평창 향한 세계 기대에 부응해야…마음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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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낙연 총리가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에게 선전을 기원하는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 2018.1.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향한 세계의 기대에 우리가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와 국민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총리는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격려사로 "평창올림픽에는 북한 선수들도 참가하고 우리의 5세대 이동통신과 로봇 같은 첨단기술을 선보이게 된다"며 "그런 몇 가지 이유로 세계는 평창올림픽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긴장의 한반도에 작으나마 평화의 숨통이 트이고 우리의 앞서가는 기술이 세계에 발신되면 그것이 대한민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국내외의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리는 지난 1988 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의 성공으로 우리나라가 더 높게 도약했다고 평가하며 "우리는 이번에도 성공하고 도약해야 한다. 평창올림픽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 단합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이 총리는 정부도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겠단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역사상 최고의 동계올림픽으로 성공시키겠다"며 "그러기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선수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성심껏 뒷바라지하겠다"며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선수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동계스포츠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남북단일팀이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를 포함한 동계스포츠 종목의 실업팀 창단과 고등학생 선수들의 대학특기생 입학을 돕겠다고 했다.

이 총리는 "모든 과정에서 선수 여러분의 마음을 더 세심하게 헤아리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함께해 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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