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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라이프리버 합병 철회…"다른 방식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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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생명과학, 라이프리버 합병 철회…"다른 방식 재추진"

머니투데이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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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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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생명과학 (16,700원 ▼90 -0.54%)이 관계사 라이프리버와의 합병을 철회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해 3월 이사회 결의 및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며 합병을 시도했으나, 합병 가액 산정에 대한 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식으로 합병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관계자는 "정정신고를 통해 추가 합의를 도출하는 방법도 있으나 장기간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시너지 효과를 위해 다른 방식의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합병을 추진하면서도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미국 항암제 전문기업 '베타켓'과 손잡고 고형암과 혈액암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 '테가비빈트'(Tegavivint) 및 백혈병 치료제로 주목받는 저분자물질 'SP-2577'에 대해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라이프리버는 19년째 인공 간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벨기에 바이오기업 '프로메세라'와 간질환에 특화된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대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양사간 합병은 필수적"이라며 "합병 재추진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주주가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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