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국내 대형 세단 첫 디젤 모델 'G80' 출시..5170~5700만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G80 디젤/사진제공=제네시스 브랜드

현대자동차 (235,000원 ▲4,000 +1.73%)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9일 국내 대형 세단 최초로 'G80' 디젤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G80' 디젤은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킬로그램포스·미터)의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3.8㎞(2WD·18인치 타이어 기준)로 가솔린 모델 대비 높은 연비 효율성을 구현했다.

특히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 저감에 효과적인 ‘요소수 시스템(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적용해 국내 대형 세단 최초로 강화된 유로6 배기 규제를 충족시켰다. 여기에 차량 내부의 흡차음재를 추가 보강하고 소음·진동 저감 기술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론 △엔진 회전 진동의 반대방향으로 회전해 차량에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주는 ‘진동 저감형 토크 컨버터(CPA)’ △주행·정차 등 상황에 따라 엔진 마운트(엔진을 지지해 차체에 고정시키는 부품) 특성을 바꿔주는 ‘전자제어식 엔진 마운트(ECM)’ △엔진 정보, 감지된 소음을 바탕으로 소음과 반대 위상의 신호를 보내 소음을 상쇄시키는 ‘실내 소음 저감장치(ANC)’ 등이 탑재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디젤 모델 출시와 함께 전 차종(G70, EQ900 포함)의 모델별 내·외장 컬러 조합을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제네시스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더욱 다양한 내·외장 컬러를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게 됐다.

'G80' 디젤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517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5700만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기존 'G80'의 고급감과 안락감에 더해 높은 수준의 연료효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디젤 모델을 선보인 것"이라며 "강화된 배기 규제를 충족해 배출가스에 따른 환경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G80'는 지난해 11월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2018 잔존가치상' 고급대형차 부문에서 최우수 잔존가치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