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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 '집꾸미기' 열풍…유통업계 "20조 홈퍼니싱 시장 잡아라"

신생 홈스타일링 업체 론칭부터 유통업계 '홈퍼니싱' 기업 인수도…'삶의 질, 공간꾸미기'에 높은 관심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입력 : 2018.01.3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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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 홈스타일링 콘셉트보드(좌)와 실제 홈스타일링 모습(우) /사진제공=홈디
'홈디' 홈스타일링 콘셉트보드(좌)와 실제 홈스타일링 모습(우) /사진제공=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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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인 직장인 A씨(32·여)는 최근 이사하면서 온라인 홈스타일링 업체를 이용했다. 고객이 온라인 의뢰를 하면 예산, 원하는 콘셉트에 맞게 가구 구매와 인테리어를 진행해 주는 곳이다.

A씨는 "나만의 공간이지만 그래서 더 멋있게 꾸미고, 진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시간을 들여 꾸밀 여력과 감각이 안되는만큼 전문업체를 이용했는데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바쁘게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 작지만 카페못지 않은 내 공간에 살며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진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1~2인가구 증가 및 삶의 작은 행복들을 추구하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트렌드가 퍼지며 홈퍼니싱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나만의 공간'을 합리적인 가격에, 개성있게 꾸미려는 수요가 늘며 다양한 홈스타일링 업체가 생기는가 하면 '유통공룡'들도 관심을 갖고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나만의 공간'에 관심, '공간꾸미기'족 급증= 30일 홈스타일링 업체 '홈디'에 따르면 이 업체의 서비스 이용객수는 지난해 2월 론칭 이래 매월 30% 이상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금까지 1년여간 꾸민 '공간 수'는 총 600여건. 전문 디자이너들과 컨설팅, 현장방문을 통해 전체적인 인테리어, 가구선택, 시공까지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고객수요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다.

이형경 홈디 대표는 "수천만원대 견적을 내야 받을 수 있는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면 일반적인 고객들이 전문적인 디자이너를 통해 공간꾸미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국내에는 없었다"며 "소비자들이 작은 공간, 적은 금액으로 홈스타일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인 가구 원룸부터 4인가구 가족공간까지 다양한 공간을 꾸몄고 고객 만족도도 아주 높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홈퍼니싱 및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 이 대표는 "홈디와 비슷한 온라인 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주거 공간을 꾸미는데 관심이 점차 늘며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욜로족 '집꾸미기' 열풍…유통업계 "20조 홈퍼니싱 시장 잡아라"
◇'유통공룡'들도 홈퍼니싱 시장에 눈 떠…백화점 3사도 '군침'=대기업들도 점차 커져가는 '리빙' 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신세계는 가구 전문기업 '까사미아'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홈퍼니싱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자체브랜드로 론칭한 신개념 수납가구 브랜드 '라이프컨테이너'를 비롯 신세계인터내셔널의 리빙 브랜드 '자주', 인테리어 브랜드 '메종티시아' 등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전문 가구 브랜드를 가장 먼저 인수하고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해 늘리며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12년 리바트를 인수해 가구 사업에 진출했고 2016년에는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가구 및 생활용품 브랜드 '포터리반', 트렌디 가구 및 생활소품 브랜드 '웨스트엘름' 등 다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빙 콘텐츠' 부서를 신설하고 최근 서울 천호점에 5300㎡규모의 초대형 리빙관을 열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륫데그룹은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의 '무인양품', 자체 리빙브랜드 '엘리든홈' 등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향후 인테리어 시장이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까사미아 인수를 기점으로 자체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들의 '삶의 질 향상 욕구'가 강해지며 홈퍼니싱 인테리어 시장은 2017년 12조원 규모에서 2023년 18조원 규모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는 같은 기간 20조원 규모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대백화점 '윌리엄소노마' 목동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윌리엄소노마' 목동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박진영
박진영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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