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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눌수록 커지는 희망

기고 머니투데이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입력 : 2018.0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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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전직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5년 근속시 1개월 유급휴가를 주는 회사가 있다. 또 정년이 없고 인수·합병 이후 직원들의 투자금을 10배로 보상한 것은 물론 대학과 대학원 학비를 지원하는 회사가 있다.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신의 직장, 공기업 이야기일까. 아니다. 교육콘텐츠 서비스업체 휴넷과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박사 이야기다.

언젠가 지인이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물은 적이 있다. 흔히 사랑, 우정, 기쁨을 말하지만 최근엔 상생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중 사업주와 근로자가 상생하는 모습이 많아졌다.

성과상여금이나 우리사주 지급 같은 다양한 복지제도로 기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중소기업은 직원들의 책임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우수 인재들의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를 낳는다.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를 만들어내고 매출확대와 혁신의 선순환구조로 이어진다. 봉제공장을 운영하거나 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등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직원들을 위해 임금을 올린 이도 있다. 모두가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상생을 몸소 실천하는 위대한 분들이다.

정부는 영세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 사회보험 1조원, 각종 간접지원 1조원 등 총 5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민들의 지갑에 현금이 온전히 스며들게 해서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고용보험 가입 때문에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을 망설이는 근로자 10인 미만의 영세사업자를 위해서는 새 가입비의 90%를 지원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물론 그럼에도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 빠진 것은 없는지 얘기를 듣고 추가 지원대책도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달 24일에는 현대차그룹이 2·3차 중소 부품협력사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500억원을 출연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전액을 집행한다는 통 큰 결정이 있었다. 대기업이 협력기업을 혁신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상생과 협력의 물꼬를 튼 좋은 사례다. 이 온기가 경제한파를 걷어내고 우리 사회에 널리 골고루 퍼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밥이 곧 법’이다. 그만큼 일자리는 절박함이고, 임금은 희망의 또다른 이름이다. 대·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고르게 소득이 늘어나야 더불어 잘사는 나라가 된다. 최저임금 인상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근로자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면 그들의 소비로 자영업자가 다시 살고, 우리 경제 역시 활력을 찾을 것이다. 따뜻한 경제의 첫걸음은 최저임금 인상에 동참하는 마음이 되리라 믿는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나눔의 마음이 있는 기업들, 새 일자리를 만들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 임금을 올려주는 기업에 5조8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소중한 마음들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근로자로 확산되도록, 보다 더 잘살 수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과 함께하겠다.

[기고] 나눌수록 커지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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