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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브라 인스타그램 캡처 |
2일 풋볼리스트에 따르면 에브라는 지난 1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장명자씨의 빈소가 있는 경기도 수원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에브라는 조문 후 자리를 떠나지 않고 2일 오전 발인에도 함께하고, 운구에도 직접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에브라는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툰 한국말로 쓴 글을 게시하며 마음을 전했다.
에브라는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해. #parkjisung #mother #prayer #brother #love #god #korea"라고 글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06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며 우정을 키웠다. 에브라는 박지성 모친 장명자씨의 '집밥' 단골 손님이기도 했다. 에브라는 2014년 박지성과 김민지의 비공개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앞서 박지성의 모친 장명자씨는 지난해 12월 아들이 거주하는 영국을 찾았다가 지난 1월 교통사고를 당했다. 모친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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