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매서운 입춘 한파…서울 -13도·춘천 -16도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연일 강추위가 계속 되는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 중구 삼목선착장 인근 해상에 유빙이 가득 차 있다/사진=뉴시스

'입춘'인 오늘(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지역에 따라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청명하겠다고 3일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10~40cm △전라도·제주도(산지 제외) 3~8cm △충남서해안 1~5cm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10~40mm △전라도·제주도(산지 제외) 5mm내외 △충남서해안 5mm 내외다.

충남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2도 △대구 -10도 △전주 -10도 △광주 -7도 △부산 -8도 △춘천 -16도 △강릉 -9도 △제주 -1도 △울릉·독도 -4도,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3도 △광주 -2도 △부산 1도 △춘천 -4도 △강릉 -1도 △제주 1도 △울릉·독도 -3도 등이다.

이날 전국에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매우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매우 춥겠으니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분간 대기가 건조한데다 난방기 사용이 늘어나며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