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주춤,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0%대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자료=한국펀드평가

1월 마지막 주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0%대에 머물렀다. 연일 신기록을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주춤하면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탓이다.

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1월26일~2월2일)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5%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1.07% 증가했다.

개별 펀드로는 운용펀드 기준 순자산 100억원 이상 가운데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배당[자](주식)(C)'이 1.39%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냈다. 이어 '신영마라톤중소형주[자](주식)A'(1.29%) 'DB신성장포커스목표전환형1(주식)'(1.01%) '하나UBS코스닥1등주목표전환(주식)A'(0.87%) '삼성퇴직연금액티브배당[자]1(주식)C'(0.78%)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펀드는 '하나UBS블루칩플러스[자](주식)A'로 한 주간 120억원의 돈이 들어왔다. '신영마라톤중소형주[자](주식)A'(65억원) '현대인베스트먼트코스닥포커스[자]1(주식)A'(60억원) 'KB소프트파워[자](주식)A'(50억원) '미래에셋코스닥혁신성장[자](주식)C-A(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평균 -0.4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2.17%)을 제외한 인도(-1.36%), 중국(-0.59%) 러시아(-0.49%), 미국(-0.38%) 일본(-0.2%) 등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는 '삼성일본중소형FOCUS[자]UH(주식)-A'가 2.06%로 제일 좋았다. 뒤이어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연금전환형[자]1(주식)C-C'(1.5%)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자]UH(주식-재간접)Cf'(1.32%) '삼성일본중소형FOCUS[자]H(주식)-A'(1.22%) '미래에셋글로벌이머징연금전환형[자]1(주식-재간접)C-C'(1.08%) 등이 차지했다.

자금은 베트남 관련 펀드에 주로 몰렸다.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건 '유리베트남알파[자](주식)-C/A'으로 328억원이 들어왔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자](주식-재간접)C-A'(255억원)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172억원) '미래에셋베트남[자]1(H-USD)(주식-파생)C-A'(171억원)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1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