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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韓 혁신기술 투자 나서야될 이유

기고 머니투데이 김창훈 KRG 프로젝트 총괄 부사장 |입력 : 2018.02.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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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산업 혁명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미래 성장엔진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해 글로벌 대기업들은 물론 주요 국가들마다 혁신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미래 시장의 판도를 드라마틱하게 전환할 수 있는 혁신 기술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혁신기술 투자는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는 물론이고 주력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기술 수요기업들에게도 필수불가결한 요건이다. 핵심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전략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근간은 기업 IT투자에 전적으로 좌우된다. IT투자가 살아나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혁신기술 플랫폼 기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기고]韓 혁신기술 투자 나서야될 이유

그간 침체에 빠져있던 국내 기업들의 IT투자가 올들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 청신호라 할 수 있다. KRG가 최근 연매출 5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국내 기업 IT투자 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올해 평균 IT투자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42억원 가량을 편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최근 몇 년 동안 동일한 조사에서 평균 예산 증가율이 5% 미만대에 머물렀다는 것과 비교해보면 올해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IT투자에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년과 비교해 ‘예산을 늘리겠다’는 응답비율은 40.1%였으며,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7.5%에 달했다. 반면 전년과 비교해 ‘예산을 줄일 것’이라는 응답은 12.4%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권은 11.3% 증가한 120억5000만원을, 제조업종은 8.3% 늘어난 45억원, 서비스 업종은 12.7% 늘어난 22억8000만원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별로 살펴보면 연매출 1조 이상 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5.3% 늘어난 255억4000만원을 책정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매출 5천억원~1조원대 기업이 전년보다 16.9% 증가한 54억6000만원의 IT예산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조 이상 기업과 비교해 평균 IT지출액은 1/5 수준에 불과해 대형기업과 대기업간의 IT투자 간극이 좁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점으로 지적된다.

전반적으로 기업 IT투자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해의 경우 정치적인 불안 요인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면 올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구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IT투자가 회복국면이라고는 하지만 양적 투자규모는 글로벌 기업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의 매출대비 IT 투자 비율은 평균 3.3%인데 비해 국내 기업들은 0.6%에 불과하다. IT 효율화를 위한 질적 투자만큼이나 양적인 면에서도 투자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IT 투자가 점차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혁신 기술 투자는 여전히 미흡하다. 실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의 산업계 적용은 초보적인 수준이다. 현재 국내 기업내 핵심기술 적용 현황을 살펴보면 클라우드(23.6%), 빅데이터(15.6%)를 제외하고는 인공지능(7.2%), 사물인터넷(9.2%), 증강·가상현실(3.6%), 블록체인(3.2%) 등 기술 도입은 10% 미만대에 불과하다. 반면 글로벌 기업의 경우 사물인터넷 37%, 인공지능 25%, 블록체인 9% 등의 도입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기적으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IT 정책인 4차 산업혁명 대응이 우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테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규제혁신과 함께 산업계에서 혁신기술에 대한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투자가 한층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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