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39.17 827.84 1115.30
보합 15.72 보합 6.71 ▼5.1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조희연 "학종 선발비율 3분의1로 규제…수시·정시 통합해야"

'학종 공정성 제고 위한 개선안' 제안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입력 : 2018.02.06 11:00
폰트크기
기사공유
서울시교육청 전경./사진=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전경./사진=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대입 수시 모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범위를 줄이는 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다. 이는 이른바 '학종'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스펙' 관리에 유리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판이 계속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그 동안의 정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교육적 기여를 살펴보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종은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다양한 수업과 평가, 학생부 기록 내실화 등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지만 학종의 선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 불구하고 전형요소와 선발기준에 대한 모호성 때문에 공정성과 신뢰성 논란이 계속돼왔다.

실제 수시모집 선발비율은 2010학년도 57.9%에서 2018학년도 73.7%로 크게 증가했고, 수시모집 중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모집인원의 23.6%에 이른다. 올해 서울 시내 주요 1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균 비중은 43.3%로 상위권 대학의 학종 선발 비율은 전국 대비(23.6%) 훨씬 높다.

이런 상황에서 학종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부종합전형 개선 방안 마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학종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종 개선 방향으로 △학생·학부모·교사 부담 완화 △학교생활 평가·기록의 공평성 및 신뢰성 확보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으로 신뢰도 제고 △수시와 정시 통합 및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간 적절한 균형 유지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종'에 적어넣을 스펙을 관리를 위해 사교육비가 지출되는 등 학부모 부담 등이 커질 수 있는 것을 고려, △정규 교육과정 내 활동 중심으로 학생부 기록 제한 △비교과영역 반영 대폭 축소 △자기소개서 개선,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 △교사추천서 폐지를 제안했다.

즉, 학생부 기록을 학교 내 정규 교육과정 활동 중심으로 제한하고, 학교내 활동을 통한 평가를 강화해 학생부 기록을 내실화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부에 학교 밖 비교과영역에 대해서는 반영하던 것을 없애고, 입시 경쟁에서 왜곡되고 있는 자율동아리 활동 반영 비율을 축소할 방침이다. 사교육 개입 여지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의 개선 또는 폐지도 고려하고,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이외에 수능 점수까지 관리하는 학생들의 이중고를 해결하기 위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거나 그 기준을 낮게 설정할 계획이다.

교사추천서 역시 표절 등으로 신뢰도가 저하될 우려가 있기에 학생부의 '행동발달 및 종합의견'항목 기재를 충실하게 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학교생활 평가·기록의 공평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작성 △과목별 세부능력 체크리스트 추가해 서술형 기록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도록 학생부 양식 개선을 제안했다. 수업 및 평가방법 개선에 대한 교원 연수(교장·교감·교사) 강화로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의 격차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학생부종합전형 공론화위원회' 운영 △고교-대학 협력체계에 의한 '대입전형위원회' 운영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평가위원회'운영 △'공공 입학사정관제'운영을 제안했다.

'공공 입학사정관제' 운영의 경우 '공공 입학사정관단'을 구축해 각 대학으로 입학사정관의 일정비율(20~30%)을 파견하며, '공공 입학사정관'을 해마다 추첨에 의해 다른 대학으로 순환 파견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대학별 정보에 대해서는 현행 대입정보포털(어디가)에 탑재할 뿐만 아니라 대입전형계획에 포함해 발표하도록 하고 '대입정보지원센터'를 상시·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수시·정시 통합으로 대입간소화 △주요대학 학종 선발비율 3분의 1 이하로 규제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수시·정시 통합에 의한 대입 전형 단순화·간소화를 통해 고3 학년말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장기간에 걸친 입시로 인한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서울 15개 대학의 경우 전국적인 평균과 달리 학종의 비율이 과도하게 높고, 불투명한 선발절차로 학부모·학생의 불신과 우려를 촉발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들 대학에 대해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수능 간 선발비율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이 전체 선발비율의 3분의 1을 넘지 않도록 상한선을 두고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종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며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학종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공적으로 규제해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