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 단체전 중간합계 9위…11일 여자싱글·아이스댄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이 9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이벤트 페어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김규은·감강찬을 응원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대표인 차준환 선수가 9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팀이벤트 남자 싱글' 경기에서 연기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팀 이벤트)에 나선 한국 피겨 대표팀이 중간합계 순위 9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대표인 차준환(17·휘문고)은 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7.70점으로 6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40.71점, 예술점수(PCS) 36.99점을 얻었다.

개인 최고 점수인 82.34점(2017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못미쳤지만 시즌 쇼트 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경신하면서 올림픽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준환의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 기존 최고 점수는 68.46점이었다.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김규은(19·하남고)·감강찬(23)조는 52.10점(TES 27.70점, PCS 24.40점)을 받아 10개 팀 중 10위를 차지했다.

팀이벤트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종목 가운데 3종목 이상에서 출전권을 따낸 나라만 나설 수 있다.

각 세부 종목 1위에 10점, 2위에 9점, 3위에 8점 등으로 점수를 줘 이를 합산한다. 4종목의 국가별 쇼트프로그램 총점을 합산한 뒤 상위 5개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메달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차준환의 6위로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5점, 김규은·감강찬의 쇼트프로그램 10위로 1점을 획득했고, 총 6점으로 중간합계 순위 9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캐나다가 총 17점(남자 싱글 3위(8점)·페어 2위(9점))으로 1위, 미국이 총 14점(남자 싱글 4위(7점), 페어 4위(7점))으로 2위, 일본이 총 13점(남자 싱글 1위(10점), 페어 8위(3점))으로 3위다.

오는 11일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의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경기와 최다빈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