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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현대重그룹, 불통(不通) IR이 아쉬운 이유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 애널리스트 대상 IR서 웹캐스팅 병행 변경-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애널리스트만 IR 참여

현장 +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입력 : 2018.0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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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진행됐던 현대중공업의 홈페이지 웹캐스팅 실적발표 캡쳐화면./사진제공=현대중공업 홈페이지
9일 오후 진행됐던 현대중공업의 홈페이지 웹캐스팅 실적발표 캡쳐화면./사진제공=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지난 9일 오전 11시 9분. 현대중공업 (126,000원 상승500 0.4%)은 전자공시시스템에 지난 1일 내놨던 기업설명회(IR·Investor Relations) 개최(안내공시)에 대한 기재 정정 공시를 냈다.

내용은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예정된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회사 홈페이지 내 오디오 웹캐스팅(Webcasting)도 병행하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 (374,000원 상승12500 -3.2%)도 마찬가지다. 현대로보틱스는 9일 오전 11시 40분 같은 내용의 공시를 했다. 현대로보틱스의 경영실적 발표는 12일 오후 4시 30분 예정돼 있다. 두 회사가 IR를 앞두고 급하게 IR 정정 공시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회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투자자 편의' 제공이다.

하지만 속 내용은 다르다.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등의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애널리스트만을 대상으로 IR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대다수 기업은 공개된 장소에서 경영실적 IR을 하거나 홈페이지 내 웹 캐스팅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같이 진행한다. 많은 투자자들이 회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도 과거 공개 IR를 진행했고 웹캐스팅도 하기도 했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4개 회사로 분사했다. 그 어느 때보다 각 사 실적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많은 시기였다. 하지만 올해 이상하게도 IR를 애널리스트들만을 대상으로 해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던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로보틱스의 변심(?)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시기는 늦었다. 다른 그룹사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8일 애널리스트 대상으로만 컨퍼런스콜을 마쳤다. 두 회사의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등은 '투자자'로서 외면받은 셈이다.

투자자는 투자판단을 위한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원한다. IR는 투자자가 투자 정보를 얻는 데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투자자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일부 투자자의 귀에 대고 기업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적극적인 소통은 기업의 투명성을 기본으로 투자자의 신뢰와 존경을 얻기 위한 노력이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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