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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방송 NBC의 일본 식민지 망언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연구팀이 전 세계에 주요 언론사에 배포한 동영상의 주요 장면. /사진 제공= 서경덕 교수팀 |
뉴스1에 따르면 11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일본 정부가 3년 전 제작한 '아시아 국가의 번영은 일본의 원조 덕분'이라는 역사왜곡 동영상을 반박하는 영어로 된 2분 분량의 동영상을 미국 NBC를 비롯해 영국 BBC, 일본 NHK 등 300여개 해외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 첨부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해당 동영상은 과거 일본이 한국을 포함해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에 저지른 만행의 내용과 이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이 없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서 교수팀의 동영상 배포는 지난 9일 올림픽 개회식 당시 미국 NBC의 해설자가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인 본보기라고 말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 교수는 이와 관련, "(NBC의 실언은) 일본의 역사왜곡 전략이 전세계에 먹히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를 막기 위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전방위적인 역사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해 우리가 감정적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알려야만 한다"며 동영상 배포 이유를 밝혔다.
서 교수팀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맞아 올림픽 등 스포츠 축제에서 일본이 욱일기 응원을 하지 못하도록 여론을 조성하자는 취지의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의 해설자로 나선 NBC 아시아 통신원 조슈아 쿠퍼라모는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국을 점령했던 국가지만, 모든 한국인들은 그들의 변화 과정에 있어 일본이 문화나 기술·경제적으로 중요한 모델이 됐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날 평창 조직위는 NBC가 해당 발언을 사과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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