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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가면논란은 해프닝(?), 최초보도부터 사과까지

[the300]정치권, 김일성 여부 관계없이 '정치공방'…사라진 평창올림픽 결의

머니투데이 김민우, 박소연, 김평화 기자 |입력 : 2018.02.11 19:07|조회 : 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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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응원단이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중 &#39;미남 가면&#39;을 얼굴에 대고 뜨거운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통일부는 11일 &#39;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39; 언론 보도에 &#034;잘못된 추정&#034;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가면에 대해 일부 언론이 &#39;김일성 가면&#39;이라고 칭하며 보도했다.2018.2.11/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 응원단이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중 '미남 가면'을 얼굴에 대고 뜨거운 응원전을 벌이고 있다. 통일부는 11일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언론 보도에 "잘못된 추정"이라고 반박했다.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가면에 대해 일부 언론이 '김일성 가면'이라고 칭하며 보도했다.2018.2.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때아닌 '김일성 가면' 논란이 뜨겁다. 북한 응원단이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이후 통일부를 통한 북측의 해명과 최초보도한 언론사가 해당 기사에 대한 사과문을 올리고 기사를 삭제하면서 김일성 진위 여부는 '해프닝'으로 일단락 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가면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논란과 상관없이 정치권은 공세를 지속할 분위기다.
10일 밤 강릉 관동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가면에 대해 한 언론이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냈다.
당시 경기장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 중이었다. 북한 응원단이 이를 의식해 김일성의 젊은 시절 사진을 가면으로 쓴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며 한 때 포털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북한 응원단이 대놓고 김일성 가면을 쓰고 응원한다. 여기가 평양올림픽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고(故)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이에 통일부는 "'김일성 가면 쓰고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제하의 보도는 잘못된 추정임을 알려드린다"며 "현장에 있는 북측 관계자 확인 결과 보도에서 추정한 그런 의미는 전혀 없으며, 북측 스스로가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북측 스스로 그런 식으로 절대 표현할 수 없다"는 말은 최고 존엄인 김일성 전 국가주석의 얼굴을 가면으로 만들어 만지거나 할 수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이 가면이 북측에서 칭하는 '미남가면'이란 분석도 나온다. 통일부는 "'미남가면'은 휘바람 노래할 때 남자 역할 대용으로 사용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북측 가요 '휘바람'은 한 여성이 남몰래 사모하는 남성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사를 담은 곡이다.

통일부의 해명 이후 해당 사진을 '김일성 가면'으로 표현하며 최초보도한 언론사는 "해당 가면 사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돼 11일 새벽 해당 기사를 노컷뉴스 홈페이지는 물론 포털사이트에서 삭제한 상태"라며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친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에 더욱 힘쓰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삭제한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거나 정파적 주장의 근거로 삼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양상과 별개로 정치권은 공방을 지속했다. 일부는 "김일성인지 여부는 중요치 않다"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며 올림픽 기간 중 정쟁을 자제하자는 '결의안채택'이 무색할 정도로 이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기세다.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대한애국당 주최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전일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미남 가면’에 엑스자(X) 표시를 한 사진을 흔들고 있다.  일부 언론이 이 가면을 두고 &#39;김일성 가면&#39;이라고 칭하며 보도하자 통일부는 ‘잘못된 추정’이라며 반박했다. 2018.2.11/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대한애국당 주최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전일 북한 응원단이 사용한 ‘미남 가면’에 엑스자(X) 표시를 한 사진을 흔들고 있다. 일부 언론이 이 가면을 두고 '김일성 가면'이라고 칭하며 보도하자 통일부는 ‘잘못된 추정’이라며 반박했다. 2018.2.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일성 얼굴이 맞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유사한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고 김일성 얼굴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북한과 같은 수령독재사회 특성상 최고존엄의 얼굴을 응원도구로 쓸 수 없다고 하고 있다"면서도 "중요한 본질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가면을 남북단일팀 응원도구로 쓴 것이 적절했느냐"고 재차 지적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역시 "괴이하고 끔찍한 응원"이라며 "우리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남북단일팀에 희생돼 운 것도 모자라 김일성이 내려다보는 가운데 경기를 펼쳤다. 정부는 여자 아이스하키팀과 국민들께 깊이 사과하라"고 말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서 "무조건 감싸주기는 남북 모두에게 이롭지 못하다"며 "북한이 잘못한 것은 가르쳐주고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정부가 저자세가 아니라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북한에서 최고 존엄으로 여겨지는 김일성 주석의 얼굴을 응원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은 북한 체제와 문화를 감안하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며 "통일부가 김일성 가면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는데도, 야당 의원과 일부 언론이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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