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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美 주식형펀드, 자금유입 급제동…엑소더스 본격화하나

지난 한주 148억원 자금 순유입, 일별로 감소하다 9일 30억 순유출, 단기 조정 후 다시 유입 전망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입력 : 2018.02.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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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美 주식형펀드, 자금유입 급제동…엑소더스 본격화하나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국내에서 증가하던 미국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세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환매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엑소더스(대탈출)'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지난 한 주간 해외 주식형펀드 중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14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일별 순유입 규모를 보면 △5일 89억원 △6일 42억원 △7일 32억원 △8일 15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9일에는 이달 들어 처음 30억원 순유출로 돌아섰다. 연초 이후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는데, 유입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미국 주식형펀드는 지난달까지 미국 증시 훈풍이 불면서 베트남 등 신흥국 주식형펀드와 함께 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을 견인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수익률 악화 우려가 높아지자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투매로 이어지면서 자금 이탈이 계속 늘고 있다. 실제 미국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마이너스(-) 2.89%를 기록했지만 지난 한주 동안 -6.61%까지 떨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종경 선임매니저는 "미국 증시가 2016년 말 정권 교체기에 한차례 소폭의 조정을 거쳤지만 2011년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최근 다시 조정을 겪고 있다"며 "그 동안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일단 자산 리밸런싱(재조정) 일환으로 미국 펀드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서 최근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것도 국내 펀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북미 주식형펀드에서 펀드 순자산 규모의 0.6% 수준인 329억 달러 규모의 자금유출액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유럽 재정위기와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4년 아르헨티나발 금융불안 이후 유출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최근 변동성 확대에도 단기 조정 후 반등하면서 미국 주식형 펀드로 다시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성급하게 펀드환매에 나서기 보다 저평가된 미국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정다이 수석연구원은 "최근 미국 금리 급등은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이어졌지만 향후 경기 개선 기대감을 높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한 것도 미국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실어주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미국 주식형펀드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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