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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합병 취소 여파에 공매도 우려까지

합병 취소 소식 이후 주가 22% 하락… 사흘간 공매도 비중 9~12%까지 올라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입력 : 2018.02.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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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합병 취소 여파에 공매도 우려까지
에이치엘비 주가가 자회사와 계열사 간 합병 취소 여파에 조정받고 있다. 최근 들어 공매도 비율도 다시 높아지면서 추가 하락 우려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엘비 (102,700원 상승1700 1.7%)는 전날대비 950원(2.39%) 내린 3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와 계열사 간 합병 취소 소식이 반영되기 전인 지난달 24일 이후 22.22% 하락한 것이다.

1985년 설립된 에이치엘비는 구명정 제조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지만 최근 자회사들의 바이오 사업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미국 자회사 LSK바이오파트너스(LSKB)를 통해 개발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의 임상 진전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LSKB는 아파티닙 관련 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인공 간을 개발 중인 자회사 라이프리버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에 에이치엘비는 LSKB 지분을 보유 중인 관계사 에이치엘비생명과학 (18,900원 상승250 1.3%)이 라이프리버를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본격적인 바이오 사업회사로의 도약을 계획했다. 관계사에 산재된 다양한 바이오 사업을 에이치엘비생명과학으로 일원화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에이치엘비는 합병을 공식화한 지난해 3월 이후 약 10개월 만인 지난달 24일 합병철회를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이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 심사 과정에서 합병가치 산정 근거의 적정성에 잇따라 문제를 제기한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수익가치 산정은 향후 5년간 추정실적으로 현금흐름을 분석하는데, 에이치엘비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들어 라이프리버에 대해 21년간의 현금흐름을 반영했다.

이에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공시번복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에이치엘비는 벌점 대신 1200만원의 공시위반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날 하루 거래도 정지됐다.

회사 측은 합병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그동안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던 만큼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공매도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공매도 비중은 지난 7일 12.76%를 기록한 이후 9일에도 9.95%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20~30만주 수준이던 대차잔고는 9일 기준 86만주까지 늘었다. 대차잔고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꼽힌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악의적 공매도에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사법 기관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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