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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성추행 덮자고 한 적 없다…사실이면 책임질 것"(종합)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 참석…"셧다운제로 게임사업 위축 주장, 동의 못해…앞으로 토론 필요"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이유지 인턴기자 |입력 : 2018.02.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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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제출 법률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18.2.12/사진=뉴스1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 제출 법률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2018.2.12/사진=뉴스1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성균관대 교수 재직 시절 성추행 피해를 입은 동료 교수에게 "덮자"고 말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정 장관은 "이는 여성운동, 시민운동을 해 온 제 인생과 명예가 달려있는 문제"라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반박했다.

정 장관은 12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는 유튜브 채널 등에서 2015년 성추행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당시 같은 학교 사학과 교수였던 정 장관을 찾았지만 정 장관이 "학교 망신이니 덮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나중에 연루돼 있었다고 밝혀지면 장관을 그만둘 것이냐"는 임 의원의 질문엔 "그럴 경우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 장관은 "거짓이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는 임 의원의 발언에는 "고발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가해자는 사라지고 피해자와 조력자 사이의 진실공방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장관으로서 피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은 피해자의 입을 닫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당 김승희 의원이 "진실공방에 대해 조사받을 용의가 있냐"고 묻자 정 장관은 "조사가 필요하다면 받아야 하지만 저는 현재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가해자는 증발하고 피해자와 조력자간 다툼으로 변질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정 장관은 "사과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당시) 평교수로서 최선을 다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었기에 합리적 방안을 제시해 외부의 전문지원을 받는게 적합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 장관은 "당시 사건의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되지 않겠냐"는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에는 공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제가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하는 것은 장관의 자격여부가 아니라 여성운동, 시민운동을 해 온 제 인생과 명예가 달려있는 문제"라며 "단지 그때 면담을 하고 피해자에게 만족할 만한 도움을 주지 못한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정부부처 파견 공무원이 현지 인턴직원을 성희롱한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에 정 장관은 "여가부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대통령비서실과 국방부에 재발방지대책 수립 요청 문서를 지난 8일자로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장관은 '강제적 셧다운제'와 관련해 "게임시장 규모는 셧다운제 이후에도 계속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셧다운제가 게임사업을 위축시킨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심야시간의 인터넷 게임을 제공하는 일을 제한하는 제도다.

또 "저희는 아직까진 셧다운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면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어서 공론화의 장에서 앞으로 토론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혜민
권혜민 aevin54@mt.co.kr

머니투데이 경제부 권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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