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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산공장 폐쇄 조치에 9200억 소요 전망"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자산이었던 공장 감가상각· 구조조정 인건비 등...한국GM은 완전자본잠식 상태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8.02.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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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에 최대 8억5000만달러(920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조치에 따라 약 4억7500만달러의 비현금자산상각(non-cash asset impairments)과 3억7500만달러 규모의 인건비 관련 현금지출을 포함 최대 8억5000만달러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자산으로 인식됐던 군산공장을 폐쇄로 인한 손실(비현금자산상각)이 발생하고, 희망퇴직 및 근로자 구조조정 과정에서 4000억원의 현금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GM, "군산공장 폐쇄 조치에 9200억 소요 전망"
업계는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된 만큼 근무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이 실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군산공장에는 2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GM은 근로자 이직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지출은 올 2분기 말까지 GM의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특별 지출로 인식돼 이자및세전이익(EBIT) 조정과 주당순이익(EPS) 희석 조정실적에서는 제외된다. 업계에서는 비용지출이 모두 GM본사로만 인실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시각이다.

군산공장 폐쇄를 시작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한국GM은 지난해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재무상황이 최악이다. GM 본사에서 가져오는 자금으로 겨우 버텨내는 상황이다. 본사 차입금이 늘면서 발생하는 이자비용도 부담이다.

한국GM 부실은 GM의 해외시장 철수와 관계가 깊다. 수출물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고 고정비가 높아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은 가동률이 20% 미만이었다.

부실의 시작은 2014년 GM이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2013년 63만대였던 수출물량이 2014년 48만대로 약 1/4이 줄었다. 2013년 1010억원 흑자던 한국GM은 2014년 3594억원의 당기손실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수출물량은 지속적으로 줄었다. 2015년에는 러시아 철수비용 반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손실 폭이 9868억원으로 커졌고, 2016년에는 부분파업에 따른 손실과 인건비 추가지급 등으로 6315억원의 적자를 입었다.

2014~2016년 3년간 누적 당기손실은 1조9717억원에 이른다. 업계는 지난해에도 한국GM이 큰 폭의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1분기에만 259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총 손실액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GM은 지속적인 손실로 자기자본을 계속해서 까먹기 시작했고, 지난해 1분기 설립 후 최초로 완전자본잠식(-2514억원)에 빠졌다. 현재 상태로는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GM의 판단이다.

한국GM은 2011년부터 부족자금을 GM 본사에서 직접 차입을 했는데 최근 3년간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차입금은 3조921억원에 이른다. 2016년 한 해 동안 본사에 이자로 지급한 비용이 1343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 만기가 도래한 1조원 규모의 차입금은 최근 연장됐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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