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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노조에 군산공장 폐쇄 '통보"..한국GM 노사관계 어땠나보니

[한국GM 군산공장 전격 폐쇄]④적자에도 지난해 해넘겨 임금교섭 타결..임금교섭서 통역사 교체문제로 파행겪기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입력 : 2018.02.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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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GM 본사가 13일 전격적으로 한국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하면서 노사 갈등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GM 측은 한국법인 경쟁력 약화의 주요 요인으로 노조 이슈를 직간접적으로 거론해왔다. 매년 임금 협상에서 노조 파업과 임금 인상이 반복되고, 통상임금까지 더해져 수익성이 나기 어렵다는 논리였다.

이에 반해 한국GM 노조 측은 적자 실적은 경영진의 실책으로 인한 것인데 노조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반박해왔다. 지난해 철수설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한국GM 노사 간 갈등은 고조됐다.

GM 인도법인의 철수 작업을 도맡았던 카허 카젬 사장이 지난해 9월 한국법인장으로 새로 취임하면서 기싸움은 더해졌다. 한국법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해 카젬 사장 취임 후 첫 임금협상 자리에서 노조가 자신들과 갈등을 빚던 통역사의 교체 문제를 두고 언쟁이 펼쳐지며 교섭이 중단되는 파행을 겪을 정도였다.

결국 한국GM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을 해를 넘겨 지난달 타결했다. 연내 타결을 못 이룬 것은 한국GM 법인 설립(2002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었다.

더 장기화될 수도 있던 상황이지만 노조는 당장의 임금인상 폭 대신 신차 배정 등 미래발전전망을 염두에 두고 협의를 했다.

그만큼 노조에 있어 신차 배정은 절박한 사안이었다. GM 본사의 신차 배정 작업 일정에 맞춰 이달초 조기 임금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날 본사의 전격적인 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노조 뒤통수치는 GM 자본에 맞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그동안 군산공장 정상화에 대한 노조의 요구를 무시한 결과로 빚어진 적자경영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들에 전가시키는 행태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혈세를 지원해달라는 날강도식 GM 요구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글로벌GM의 고금리이자, 이전가격 문제, 과도한 매출원가, 용처 불분명한 업무지원비로 한국GM 재무상태는 밑 빠진 독이었고, 이제껏 노동자들의 고혈로 글로벌GM의 배만 채워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14일 군산공장에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투쟁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장시복
장시복 sibokism@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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