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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군산공장 中企 협력사 135곳 지원책은?

[한국GM 군산공장 전격 폐쇄]⑪1·2차 협력사만 135개·근로자 1만명 넘어...1000억 긴급경영안정자금등 투입할 듯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입력 : 2018.0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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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13일 전북 군산시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경영난을 이유로 5월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2천여명을 구조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13일 전북 군산시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경영난을 이유로 5월말까지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직원 2천여명을 구조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2018.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군산공장을 5월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이곳에 납품해온 하청 중소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한국GM 군산공장의 지역 내 1차 협력사는 35개사, 2차 협력사는 100개사다. 여기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각각 5700여명과 5000여명이다. 135개사 1만700여명 외에도 통계에 잡히지 않는 3차 이하 협력사들이 상당하다.

GM 군산공장 하청기업의 경우 우선 정부가 운영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집행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것이 증명되면 대상이 된다. 대기업의 구조조정이나 결제조건 악화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도 혜택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의 결정에 따라 자금 지원이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신청 요건 중에는 중기부 장관이 인정하는 경우를 포함하고 있어서다. '군산 지역 내 GM 하청기업에 대한 지원' 식으로 칸막이 예산을 책정하면 속도감 있게 집행할 수 있다. 현재 긴급경영안정자금 규모는 1000억원으로 개별 기업당 연간 10억원까지 저금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2년 거치 5년 상환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운영되는 긴급경영안정자금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규모는 100억원, 기업당 연간 매출액의 절반을 넘지 않는 선에서 2억원까지 대출해준다.

GM 군산공장 가동률이 20%를 밑돌면서 하청기업의 지자체 지원요청은 지난해부터 가속화됐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2016년 전북도에서 집행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기업 수는 315개였으나 지난해 579개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금융위원회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중은행의 피해기업 대출금 상환유예나 기간연장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다. 개성공단 중단에 따른 피해기업이나, 경주·포항 지진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기업 등에 대해 시중은행들은 이같은 조치에 동참해왔다.

현장에선 피해를 입은 하청기업에 일시적인 금융지원보다는 단순화된 중소기업의 납품 대상을 다각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 곳이 문을 닫으면 줄도산하는 연쇄 고리를 끊기 위해서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사업전환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변화에 실패하면 중소기업은 결국 도산할 수 밖에 없다"며 "기술연수나 컨설팅을 통해 제품이나 대상을 다각화하고 중장기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영호
지영호 tellme@mt.co.kr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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