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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구속' 신동빈 회장…'충격' '망연자실'

재판 시작 전 여유로운 모습…선고 후 신동빈 변호인단 브리핑도 없어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입력 : 2018.02.13 17:46|조회 : 8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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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1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준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사진=뉴스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1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준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사진=뉴스1
"피고인 신동빈 징역 2년6월, 추징금 70억원."

13일 오후 4시16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서관. 예상치 못한 실형 선고에 신동빈 회장의 변호인단과 그룹 관계자들은 입을 다물었다. 법정 구속된 신 회장 역시 굳은 얼굴로 재판장을 떠났다.

신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1심 공판에 15분 일찍 도착했다. 신 회장은 검찰이 뇌물로 지목한 K스포츠 재단 출연금 70억원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없이 빠른 걸음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법정에 도착한 신 회장은 이 때까지만 해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착석하기 전 옅은 미소를 머금고 담당 변호사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신 회장이 입정하고 안종범과 최서원(최순실)이 뒤따라 착석했다. 재판부가 입정하면서 오후 2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선고 공판이 시작됐다.

이날 공판에는 신동빈 회장 외 최씨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의 심리도 함께 진행됐다. 최씨에 대한 혐의만 18개에 달해 신 회장에 대한 심리 시작까지 시간이 걸렸다.

재판부는 신 회장의 뇌물 공여 혐의와 관련해 "신동빈 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무상 권한을 이용하기 위한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는 것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선고를 시작했다. 앞서 신 회장은 면세점 사업권을 재승인 받기 위해 최씨 측근과 연결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징역 4년 및 70억원에 대한 추징 구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명시적 청탁은 없었지만 묵시적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신 회장과 박 전 대통령 사이에 면세점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서로의 이해 관계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판시했다.

이어 "권력자인 대통령 요구가 양형에 유리한 요소이나 그 영향은 제한적이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요구가 먼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70억원 거액의 뇌물을 공여하는 피고인을 선처하면 어떤 기업인도 뇌물공여를 선택하고 싶은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양형 이유가 나오자 신동빈 변호인단 쪽에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이후 재판부는 "지금 법정에서 구속되는데 혹시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신 회장은 들릴듯 말듯한 목소리로 재판부 쪽을 바라보고 "없습니다"고 답하고, 두 눈을 감은 채 구속 피고인 대기실로 들어갔다.

신 회장이 법정 구속된 이후 롯데 임직원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선고 이후 신동빈 측 변호인단의 현장 브리핑도 없었다.

롯데 계열사 관계자는 "법정구속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실형이 나와 너무 놀랐고 직원들 모두 동요가 크다"며 "향후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많지 않을지 심각한 분위기가 전사에 감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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