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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에 주가 내리막길 탄 한국전력, 반등은 언제?

실적 악화 우려에 한국전력 주가 최근 한달새 10% 넘게 빠져, 산업용 전력 요금 인상 여부가 반등 위한 모멘텀 될 것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8.0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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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5,100원 상승900 -2.5%)이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선 올 상반기 성장도 장담할 수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낙폭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한국전력은 14일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2.8% 하락한 3만2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3만24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기관이 26만 넘게 순매도해 6일 연속 매도흐름을 이어가며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한국전력의 주가는 올 들어 최근 한달동안에만 10% 넘게 빠졌다.

한국전력의 이같은 주가 하락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한 탓이 컸다. 한국전력은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5조55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6% 하락하고, 영업손실 1294억원, 당기순손실 1조2790억원을 내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연료비, 전력 구입비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 원가 부담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전년에 비해 이익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원전가동률은 65.2%까지 떨어지며 전력 구입비 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불량부품 사용으로 최대 10기의 원전 가동을 중단한 2013년(75.7%)과 경주 지진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간 2016년(79.9%)과 비교할 때 최대 20% 가까이 낮아진 수치다. 원전은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수익성 개선폭도 커진다.

여기에 원전 복구충당부채 조정액으로 약 27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에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에 따른 이연법인세 비용 및 부채까지 겹치며 순이익도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 상반기에도 이 같은 상황이 별반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오름세를 지속하는 유연탄 가격과 원전 가동률 개선 난망으로 고정비 상승이 불가피하고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이 예정돼있는 등 악재가 겹치며 당분간 실적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수익성 악화는 일회성 쇼크가 아닌 추세적인 흐름으로 보인다"며 "펀더멘탈을 개선할 만한 모멘텀이 단기간 내 가시화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도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한 정부의 굳은 의지와 견조한 에너지 가격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물론, 2분기 이후부터 차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도 일각에선 나온다. 다만, 이를 위해선 산업용 전력요금 인상이 전제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김상구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고리 4호기가 오는 4월 본격 가동되면 원전 가동율 상승에 따라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산업용 전력 요금 개편과 전력요금 조정까지 더해진다면 추세적인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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