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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절도있게' 남북 태권도 환호 속 마무리…"우리는 하나"

北시범단, 14일 MBC 상암홀 공연 끝으로 15일 귀환

뉴스1 제공 |입력 : 2018.0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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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시범단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홀에서 태권도 격파시범을 선보이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18.2.14/뉴스1
남북 태권도시범단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홀에서 태권도 격파시범을 선보이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18.2.14/뉴스1

"태권도의 뿌리는 하나, 우리 민족도 하나입니다"

14일 남북합동 태권도 시범단의 마지막 시범공연이 끝난 순간, 무대에 오른 박용칠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장은 감격에 벅찬 목소리로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다.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MBC상암홀에서는 지난 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남북합동 시범공연을 선보였던 WT(세계태권도연맹)와 ITF 태권도시범단의 마지막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졌다.

같은 듯 다른 남과 북의 태권도 시범단이 발차기를 내지르거나 두꺼운 송판을 격파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일제히 탄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공연의 시작은 지난 12일 서울시청 시범공연과 마찬가지로 남한 태권도 시범단을 중심으로 한 WT의 무대로 채워졌다.

'동방의 아침'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남한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은 각양각색의 고난도 발차기와 화려한 송판 격파로 진행됐다.

Δ1막 새벽 Δ2막 아침 Δ 3막 한낮 Δ4막 저녁 총 4막으로 구성된 공연에서 남한 시범단은 때론 우아하고 때론 절도있는 동작으로 속도감 있는 태권도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남북합동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한 150여명의 태권도 꿈나무들은 시범단의 경쾌한 공연이 눈망울에 맺힐 때마다 큰 박수로 환호했다.

시범단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텀블링을 하면서 3m 높이에 떠 있는 송판을 격파하자 일부 어린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시범단의 발차기를 따라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남북 태권도시범단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홀에서 태권도 격파시범을 선보이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18.2.14/뉴스1
남북 태권도시범단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홀에서 태권도 격파시범을 선보이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18.2.14/뉴스1

우아하고 화려했던 남한 태권도 시범단 공연에 이어 무대 위로 오른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마치 군무(群舞)를 연상케 하는 차분하고 절도있는 동작으로 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굳은 얼굴로 10㎝ 두께 송판을 마주한 시범단이 심호흡할 때는 관중들도 숨을 죽인 채 조마조마한 눈빛으로 시범단의 동작을 지켜봤다.

특히 이날 북한 시범단 공연의 백미인 '호신술 공연'에서 여성 선수가 10여명 남짓한 남성 시범단을 차례차례 격파하거나 '석판 연속 격파'가 펼쳐지자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준비한 시범공연을 모두 마친 북한 시범단이 '조국통일'이라는 구호와 함께 경례할 때는 좌석에 앉은 관람객들도 "통일!"이라고 화답하며 손을 흔들었다.

이날 시범공연을 끝으로 남한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 28명은 방남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튿날인 15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귀환한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방남한 임원 등 6명은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남북합동 태권도 시범공연이 끝나고 무대에 오른 북측 박용칠 시범단장은 관중석을 향해 "시범단의 공연을 주의 깊게 보아주고 뜨겁게 환호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여러분의 환호를 받으면서 다시 한 번 동포애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태권도 연맹의 공연으로 우리가 말하고 싶었던 수백 마디를 대신했다고 본다"며 "태권도의 뿌리는 하나이고 우리 민족도 하나라는 것을 과시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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