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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기 싫다" 여성 대리기사 폭행한 60대 집행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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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기 싫다" 여성 대리기사 폭행한 60대 집행유예

머니투데이
  • 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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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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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진모 디자이너
만취 상태에서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이언학)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상해·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9시쯤 경기 부천시 소재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하는 대리운전기사 B씨(여)에게 "집에 가기 싫다"고 소리치며 주먹으로 머리를 수차례 때리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 폭행으로 B씨는 차량 운전대를 옆으로 틀면서 옆 차선을 달리던 승용차 조수석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 내린 운전자 C씨(27)는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말리다가 A씨에게 머리 등을 수차례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자칫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사건으로 피고인 행동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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