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1% 상승…코스닥도 1%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1%대 오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9포인트(1.23%) 오른 2451.7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01포인트(0.1%) 오른 2만5219.3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2포인트(0.04%) 상승한 2732.22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6.96포인트(0.2%) 떨어진 7239.47로 마감했다. 아마존(-0.9%), 넷플릭스(-0.6%), 페이스북(-1.4%) 등 대형 기술주들이 부진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34센트(0.6%) 상승한 61.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494억원, 기관이 174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67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75억원, 비차익거래 646억원 순매수 등 전체 821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31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431계약, 기관은 1037계약 순매도다.

업종지수는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 지수는 미국의 철강 분야 관세 폭탄 예고에 1%대 하락하고 있다.

화학과 건설, 유통, 기계, 전기전자, 통신, 금융, 보험, 증권, 서비스 등 업종이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선 POSCO (395,000원 ▼1,000 -0.25%)가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76,600원 ▼2,000 -2.54%)는 1%대, 셀트리온 (177,600원 ▼1,900 -1.06%)은 2%대 강세다. KB금융 (69,900원 ▲1,000 +1.45%)과 LG화학 (374,000원 ▼7,500 -1.97%), 삼성에스디에스, LG생활건강도 2%대 오르고 있다.

한미약품 (311,000원 ▼4,000 -1.27%)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치료 신약 후보물질 ‘HM71224’ 글로벌 임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10% 급락하고 있다.

지난 14일 한미약품과 일라이 릴리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한미약품으로부터 이전받은 HM71224를 자가면역질환 일종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신약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임상 중간결과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후속 개발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세아제강 (220,000원 ▲1,500 +0.69%)은 미국의 철강 분야 관세 폭탄 예고에 5%대 하락세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의 철강 분야 통상 압박과 관련해 미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세아제강이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POSCO와 현대제철 (31,600원 0.00%)도 0~1%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9포인트(1.43%) 오른 860.1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05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67억원, 기관은 11억원 순매수다.

업종 가운데 기타제조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지수가 오름세다. 비금속업종이 2%대 상승 중이며 통신장비, 종이목재, 디지털콘텐츠, 유통, 금융, 기타서비스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로엔을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2%대 상승 중이며 신라젠 (4,600원 ▼10 -0.22%)은 4%대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 (30,650원 ▲700 +2.34%)는 2%대, 포스코켐텍 (283,000원 ▼14,000 -4.71%)은 3%대 오름세다. CJ E&M과 셀트리온제약 (90,900원 ▼1,000 -1.09%), 티슈진은 1%대 강세다.

이디 (3원 ▼3 -50.00%)와 에스마크 (43원 ▼38 -46.9%)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각각 27~28%대 급락 중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마크와 이디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우려 사유가 발생해 장 종료 시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14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에스마크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이디는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8.20원 내린 1069.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