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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결전의 날' 아침 잠 깨운 고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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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결전의 날' 아침 잠 깨운 고위 임원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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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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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상화는 이날 37초33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뉴스1
빙속여제 이상화가 18일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협회 연맹의 임원이 경기 당일 이상화의 아침잠을 깨워 리듬이 깨졌을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종훈 스포츠 평론가는 19일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어제(18일) 오전 9시에 협회 연맹의 고위급 임원이 선수단을 방문했다"며 "선수들을 모두 깨웠는데, 이상화 선수도 여기에 포함돼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는 이날 저녁 8시에 열렸고, 선수들이 보통 새벽 2시에서 3시에 잠들기 때문에 점심 때쯤 일어나야 컨디션이 좋다"며 "경기 시작 시간과 리듬을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선수촌에서 잠을 자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위급 임원이 '해가 중천에 떴는데 아직까지 자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말해 선수들을 다 깨운 것인데, 이상화 선수 입장에서 보면 가장 중요한 시합이 걸려 있는 당일날 리듬이 깨져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물론 이게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없지만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데 연맹에서 도와주지 못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누구인지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화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0.39초 차이인 37초3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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