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도 약보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1%대 약세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1포인트(0.46%) 내린 2431.51을 기록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94억원, 기관이 214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60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1억원, 비차익거래 157억원 순매도 등 전체 229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3계약, 기관이 125계약 순매도다. 개인은 486계약 순매수다.

업종지수는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 통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 지수는 1% 밑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POSCO (386,500원 ▼3,500 -0.90%)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와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는 1%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 KB금융 (63,700원 ▼300 -0.47%) 등도 소폭 내리고 있다.

골든브릿지증권 (698원 ▲3 +0.43%)이 텍셀네트컴과 제이원와이드에 인수된다는 공시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발행되는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각각 1%, 사채만기일은 2023년 5월 30일이다. 전환가액은 1145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19년 5월 30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다. 발행 대상자는 텍셀네트컴과 제이원와이드이다.

일진홀딩스 (4,095원 ▼40 -0.97%)는 자회사 적자 지속과 자본잠식에 3%대 약세다.

일진홀딩스는 자회사인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이 지난해 영업손실 166억원, 당기순손실 206억원을 기록해 적자 지속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104억원으로 자본금(340억원)보다 작아져 50% 이상 자본이 잠식됐다고 밝혔다.

한전기술은 500억원대 용역계약 소식에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전기술은 계열사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517억2817만6000원 규모의 가동원전 계통설계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0.22% 규모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2%) 내린 875.6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69억원, 기관은 103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85억원 순매수다.

업종지수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장비와 정보기기, 섬유의류, 비금속, 금속,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오름세다. 나머지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유통업종이 1%대 떨어지며 하락률이 가장 높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켐텍 (253,500원 ▼5,000 -1.93%)을 제외한 9개 종목이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메디톡스 (130,200원 ▼2,300 -1.74%), 바이로메드 (4,475원 ▲65 +1.47%), 펄어비스 (28,550원 ▲850 +3.07%), 티슈진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1.70원(0.16%) 오른 1069.30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