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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최근 조정은 '에피타이저'…더 큰 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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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최근 조정은 '에피타이저'…더 큰 게 온다"

머니투데이
  • 김신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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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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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이후 지표 악화 시장 충격 우려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최근 조정장세는 '에피타이저'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앤드류 시츠 모간스탠리 투자전력가는 최신 투자노트에서 이달 초 증시가 급락한 건 '에피타이저'일 뿐 '주요리'가 아니라고 진단했다. 연내에 더 큰 폭풍을 예고하는 전주곡일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인 S&P500, 다우, 나스닥은 지난 8일 일제히 지난달 26일 기록한 고점 대비 10%가량 추락했다. 2016년 이후 첫 조정이었다. 이후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츠는 만만치 않은 악재들이 강세 주기 막바지에 도달한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봤다. 주가가 이미 높은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통화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3%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인플레이션, FRB의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츠는 강력한 기업 실적을 비롯한 긍정적인 지표들이 아직 인플레이션 우려와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올 1분기 이후에는 지표 악화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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