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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납품 담합혐의 효성, "개인적 비위행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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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납품 담합혐의 효성, "개인적 비위행위였다"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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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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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검찰 효성 마포 본사 압수수색…효성 "검찰 조사에서 소명할 것"

검찰이 21일 효성 (56,400원 ▲100 +0.18%)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원전 변압기 납품 가격을 담합한 혐의다. 효성은 이 담합이 개인적 비위행위였다는 입장이다.


원전 납품 담합혐의 효성, "개인적 비위행위였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문성)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두 명의 검찰 관계자가 효성 중공업 사업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압수수색은 한 시간 이내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관련 효성을 검찰에 고발한 뒤 진행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효성은 LS산전과 함께 한수원이 2013년 1월15일 입찰 공고한 고리 2호기 비상전원 공급용 승압변압기 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효성을 낙찰자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은 입찰자를 평가하는 한수원 기술평가회의에 자사 직원을 LS산전 직원인 것처럼 참여시켜 LS산전이 적격업체로 판정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본입찰에 참여한 LS산전은 투찰 금액을 예정가보다 24.73% 높게 써내 최저가를 써낸 효성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효성 관계자는 "담합이 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활동이 아니라 개인적 비위행위였다"며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 이 점을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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