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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서 '폭발물' 소동… "핵쓰레기 들어있다" 메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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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서 '폭발물' 소동… "핵쓰레기 들어있다" 메모 발견

머니투데이
  • 세종=유영호 기자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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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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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산업부 원전정책과에 발신인 정보 없는 소포 발견해 신고… 경찰 "깡통·돌 발견, 원전반대론자 추정"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사진=머니투데이 DB
정부세종청사에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포 안에서는 폭발물 대신 돌과 빈 깡통, 그리고 ‘핵쓰레기가 들어있다’ 메모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메모 내용을 토대로 원전반대 측에서 벌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21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8분쯤 산업부 원전정책과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소포에는 주소지와 발신인 등의 정보가 전혀 적혀있지 않은 상태였다.

소포를 발견한 직원은 이를 위험물질로 인식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긴급출동한 경찰은 직원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즉시 소포 해체작업을 벌였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소방당국도 출동했다.

해체 결과 소포에는 돌과 빈 깡통, 메모지 한 장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메모지에는 ‘깡통에는 영광원전(한빛원전)에서 나온 핵쓰레기가 들어있다’ 적혀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메모 내용을 토대로 원전반대론자가 벌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청사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소포를 전달한 이가 누군지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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