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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지보전사업이 추진되는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
백사마을(18만8900㎡) 전체 면적 22%(약 4만2000㎡)에 해당하는 공공임대주택 부지에 지상 1~3층 높이 698가구 규모 임대주택이 건립된다. 나머지 부지에는 노후 기존 주택이 철거되고 184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사업 대상지는 1967년 도심개발로 청계천 등에 살던 주민들이 이주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지형, 골목길, 계단길, 작은마당 등 옛 서민 주거지의 모습이 남아 있다.
백사마을은 2009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이 추진된 바 있다. 하지만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정비계획 변경 요구나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체된 끝에 2016년 1월 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서울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주민갈등 중재(총괄·법률·정비·사업분야 총 4인의 코디네이터 파견 및 동네사랑방 운영 등), 시‧구‧전문가 합동점검 및 교차검증,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6년 12월 4년여 간 이어진 주민 대립이 종식되면서 주민대표회의가 재구성됐고, 지난해 7월에는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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