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도 '완판' 행진…올림픽 이어 흥행 '청신호'

뉴스1 제공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입장권은 9만2000장 중 9만장 이상이 팔리며 개막 후 하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8.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내달 시작되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입장권 판매율이 90%를 넘으며 흥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에 따르면 동계패럴림픽의 입장권 판매율은 18일 기준 93.15%를 기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개막일(3월 9일)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패럴림픽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동계패럴림픽 6가지 종목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종목은 장애인 알파인스키(121.97%)다. 22일 현재 동계패럴림픽 입장권 판매 사이트에서 휠체어석이 아닌 일반석 구매가 가능한 알파인스키 경기는 3월 18일에 열리는 여자 회전뿐이다.

스노보드(113.19%)와 장애인 바이애슬론(105.18%)의 판매율이 100%를 넘었고, 장애인 아이스하키(98.3%)와 휠체어컬링(96.9%)이 뒤를 이었다. 판매율이 가장 낮은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조차 88.71%를 기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설상종목은 빙상종목과 달리 스탠딩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이기 때문에 판매율이 100%를 넘는다"며 "100%가 넘는다고 해서 자리를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회식과 폐회식의 입장권 판매율은 78.74%와 42.21%였다. 이는 A석 기준 입장권 가격이 개회식이 14만원, 폐회식이 7만원으로 다른 경기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스하키 결승과 준결승을 제외한 나머지 39경기의 입장권 가격(A석 기준)은 1만6000원이다. 가장 비싼 아이스하키 결승 경기의 입장권은 5만원이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주요 경기는 완판됐고 일부 종목만 남아 있는데 지금도 신청이 들어오고 있어 감당이 안될 정도"라며 "다음주 초부터는 해외판매분 일부를 국내 판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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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도 '완판' 행진…올림픽 이어 흥행 '청신호'

입장권 판매율 93%…3개 종목은 100% 넘어
개회식·폐회식 입장권은 78.74%와 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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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판매율 93%…3개 종목은 100% 넘어 개회식·폐회식 입장권은 78.74%와 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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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폐회식 입장권은 78.74%와 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