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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17년 11월 7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일정상 잠시 헤어지며 입맞춤을 나누고 있다. 2017.11.07.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멜라니아 여사 부모의 법적 대리인인 마이클 와일즈 변호사의 발언을 인용, "(멜라니아 여사의 부모) 빅토르 크나브스와 아말리야 크나브스가 미국 영주권을 받아 미국에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영주권 선서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시민권 취득도 앞두고 있다고 WP는 덧붙였다.
문제는 멜라니아의 부모가 어떻게 영주권을 얻었는지다. WP는 이들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라고 봤다. 멜라니아 여사가 이들의 영주권을 보증하거나 부부를 고용한 회사가 보증하는 방법이다. 부부가 70대인 만큼 후자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멜라니아 여사가 보증을 섰을 가능성이 큰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해온 이른바 '연쇄이민'에 속한다.
트럼프는 연쇄이민 혜택의 대상을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성년 자녀의 연령도 현행 21세에서 18세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연쇄이민이 미 경제와 안보에 해를 끼치는 낡은 제도라고 비판한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 부모의 영주권 취득 경로에 대해 와일즈 변호사는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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