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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노조원들을 비롯해 민중당 김종훈 의원, 민주노총 등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엠자본 규탄 및 대정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22일 부평공장에서 제8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상정된 4개 안건을 논의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총파업 실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노조가 쟁의대책위를 구성한 만큼 나중에 파업 가능성은 있다.
노조는 사업비 3억2000여만원을 투쟁기금으로 전환하고, 전체 조합원이 다음 달 급여에서 3만원씩을 공제해 공동투쟁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향후 GM 디트로이트 본사에 노조원으로 꾸려진 원정 투쟁단을 파견하는 안건도 전국금속노조와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GM 사태 해결을 위한 요구안으로는 최근 정부와 사측에 제시한 대로 군산공장 폐쇄 철회, 한국GM 특별 세무조사, GM의 신차 투입 로드맵 제시, 생산물량 확대, 차입금 3조원 자본금 투자를 제시했다.
한편 노조는 정부 재정 지원 여부와 함께 한국GM 사태 해결의 실마리로 꼽히는 노사 임단협을 이달 안에 마무리 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사는 이달 7∼8일 2차례 임단협 협상을 했지만, 군산 공장 폐쇄로 후속 협상은 중단됐다.
노조는 23일 부평 민주광장, 27일 군산시청, 28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군산공장 폐지 계획 철회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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