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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장관 "성노예" 표현에 日 "유감이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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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장관 "성노예" 표현에 日 "유감이다" 반발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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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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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참석한 정현백 장관 "성노예" 발언하자 日 외무성 즉각 성명 "2015년 합의 이행하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설 명절을 맞아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을 방문,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건강상태를 살피며 격려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2018.2.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성노예" 표현에 일본이 "유감이다"며 반발했다.


2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 제8차 국가보고서 심의에서 정 장관은 "오는 8월 '위안부연구소'(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위안부 및 성노예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의 '성노예' 발언에 일본 외무성은 즉각 성명을 내고 "'성노예'라는 표현은 사실에 반하는 것으로 (성노예 표현은) 사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는 2015년 한일 합의로 해결이 종료됐다"며 "해당 합의가 '유엔 및 국제사회에서 상호 비판을 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합의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장관은 위안부 문제를 모두발언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피해자 지원 실태와 관련된 위원회 질문에 연구소 설립 계획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소개하고 피해자 생활 지원 상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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