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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아모레퍼시픽그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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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계열사 부당 지원' 아모레퍼시픽그룹 조사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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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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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집단국 지난 21일부터 직권조사…내부 거래서 일감 몰아줬는지 여부 살펴

아모레퍼시픽 (146,100원 ▲700 +0.48%)그룹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며 내부거래를 했다는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게 됐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 지주회사과는 지난 21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대해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등 모두 7곳이다. 이니스프리, 퍼시픽패키지, 퍼시픽글라스, 에스트라, 코스비전 등 계열사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화장품 사업과 관련, 내부거래 비중이 75%에 이른다고 파악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이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는 것이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서는 특수관계인이 일정 주식을 보유한 계열사에 정상적인 거래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거나 회사에 상당한 이익이 될 사업기회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그저께부터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받은 바가 없다"며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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