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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 CI와 동경제철 CI./사진제공=동국제강 |
동국제강 관계자는 "오는 26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를 통해 115만5000주(123억원 규모)를 동경제철에 매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과 동경제철은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철강제품을 만드는 전기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로 제품 기술·생산 노하우 공유 △저탄소·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 △인적 교류 확대 △주식 상호 보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휴도 맺기로 했다.
동경제철은 84년 전통의 대표적인 일본 전기로 제강 기업이다. 동경제철은 2016년도 회계연도 기준 211만톤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매출은 1217억엔(한화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동경제철은 일본 최초로 전기로에서 나오는 쇳물로 봉강(철근), 형강 뿐 아니라 후판, 열연강판, 냉연제품 등의 판재류까지 생산하는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기업이다. 동국제강과 동경제철은 1995년부터 제품, 원료, 기술 분야에서 비정기적으로 교류해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최근 철 스크랩을 활용한 ‘친환경 리사이클(recycle)' 구축이라는 목적에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전기로 사업에서의 시너지를 높이고자 이번 제휴를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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