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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5.3원 내린 1,079.0원을 나타내고 있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018.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079.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0원 하락한 1081.5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중 하락폭이 커졌지만 오후들어 낙폭을 줄여나갔다. 장중 최저가는 1076.4원이며, 최고가는 1081.5원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은 어느정도 예견된 출발이었다. 간밤에 국내외 채권시장과 금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의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3bp(1bp=0.01%포인트) 하락한 2.9207%에 거래를 마쳤다. 또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이 많다"고 말해 금리 인상 완화 기대감이 달러 약세 분위기를 강화시켰다.
주가가 하루만에 상승전환한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7.24포인트 오른 2451.52에 장을 마쳤다.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화 매도)도 출회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컸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8.46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9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305달러 선에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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