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사진찍고 음성명령…LG전자, 'V30S 씽큐' 공개

LG전자 'V30S 씽큐'/사진=LG전자

LG전자 (92,400원 ▼400 -0.43%)가 26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8'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새 모델 'V30S 씽큐(ThinQ)'를 공개한다.

'V30S 씽큐'는 'LG V30'를 기본 플랫폼으로 하면서 카메라, 음성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다.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LG전자의 AI 지향점을 담아 씽큐 브랜드를 적용했다. 'V30S 씽큐'는 오는 3월 9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V30S 씽큐'의 AI 카메라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모드를 추천한다.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각 모드는 화각, 색감, 반사광, 역광, 채도 등을 고려해 피사체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촬영모드를 터치 한 번으로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 'V30S 씽큐' 뉴 모로칸 블루/사진=LG전자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의 정보, 관련 제품 쇼핑, QR코드 분석 등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손목시계를 촬영하면 해당 제품을 어디에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지, 비슷한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AI 알고리즘으로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음성명령 'Q보이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카메라, 전화, 메시지, 날씨, Q렌즈 등 주요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다.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LG만의 음성 명령어가 23개에서 32개로 늘어났다.

LG전자 'V30S 씽큐' 뉴 플래티넘 그레이/사진=LG전자

'V30S 씽큐'는 6GB(기가바이트) 램(RAM)을 탑재, 동시에 여러 개 앱을 실행해도 안정적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저장공간은 128GB, 256GB(V30S+ 씽큐)다. 'V30S 씽큐'는 기존 모로칸 블루에 녹색 빛을 가미한 '뉴 모로칸 블루', 'V30S+ 씽큐'는 회색빛의 '뉴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V30S 씽큐'에 탑재된 다양한 AI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G6', 'V30' 등 기존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고객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능에 AI 기술을 접목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