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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막식 사이버 공격, 러시아 해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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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개막식 사이버 공격, 러시아 해커 가능성"

머니투데이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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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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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美 정보기관 인용 "수백대 조직위 컴퓨터 공격, '도핑 사태' 러시아 해커 대응" 분석

지난 9일 진행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모습 /사진=뉴스1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러시아군 정보요원들이 조직위원회 컴퓨터 수백여대를 해킹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가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정부 관계자 2명은 러시아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북한 소행으로 위장해 컴퓨터 수백여대에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지난 9일 개회식 때 해킹이 있었던 것을 언급했지만 공격세력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9일 진행된 개회식날 오후에는 해킹으로 인해 인터넷, 방송 시스템, 올림픽 공식 웹사이트 운영에 차질이 있었다. 이에 다수 입장객들이 입장권을 출력하지 못해 많은 공석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전문가들의 진단을 참고해 사이버 공격이 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데 따른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추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의혹에 따라 올림픽 참여를 금지시키자 이에 대항해 사이버공격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러시아는 자국 올림픽 관계자를 파견하지 못했고 일부 선수들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들'(Olympic Athletes from Russia)이라는 이름 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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