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류옌둥 中부총리와 靑서 만남…북핵대화 주목

뉴스1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2018.2.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청와대에서 만남을 갖는다.

류옌둥 부총리는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으며, 당일 서울대를 방문해 성낙인 총장을 만나고 한중 학생들을 격려했다.

25일에는 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과 류옌둥 부총리는 북핵을 둘러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북미대화를 어떻게 이끌어낼지에 대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강원도 평창에서 1시간 가량 남북관계에 대해 대화했다.

이때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했고, 이에 북한 대표단은 "북미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류옌둥 부총리도 북핵문제가 풀리기 위해서는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는 한편, 이를 위해선 미국의 광범위한 대북제재가 수정돼야 한다는 지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앞서 미국 재무부가 사상 최대 규모의 대북제재를 하면서 그 대상에 중국기업 등을 포함한 데에 "결연히 반대한다. 미국측에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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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류옌둥 中부총리와 靑서 만남…북핵대화 주목

북미대화 어떻게 이끌어낼지 머리 맞댈 듯
류옌둥 부총리, 美 대북제재 지적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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