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韓-UAE 대학생과 장애인 전용 앱 개발 나선다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LG전자는 2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있는 ‘1971 플라그섬(1971 Flag Island)’에서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앱 개발 경연대회인 ‘코드캠프’를 진행했다. 25일 韓-UAE 대학생들이 경연대회에 참석해 앱을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는 2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있는 ‘1971 플라그섬(1971 Flag Island)’에서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앱 개발 경연대회인 ‘코드캠프’를 진행했다. 25일 韓-UAE 대학생들이 경연대회에 참석해 앱을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0,800원 ▼1,400 -1.52%)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대학생과 함께 전 세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모바일앱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22~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있는 '1971 플라그섬'(1971 Flag Island)에서 장애인 모바일앱 개발 경연대회 '코드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대학생이 하나로 뭉친 총 10개팀(55명)이 참가했다.

시각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입체음향이 적용된 모바일게임 작품이 1위를 차지했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강의를 녹음해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앱과 청각장애인이 주변의 알림과 위험 요소를 인지할 수 있도록 주변 소리를 분석해서 알려주는 앱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아랍에미리트 대학생 45명과 한국 대학생 10명을 뽑아 'AT에듀컴'(AT EDUCOM, Assistive Technology Education & Competition)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전용 모바일앱 개발을 지원하는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서울대 QoLT센터, 아랍에미리트 장애인단체 SCHS(Sharjah City for Humanitarian Services)와 공동으로 'AT에듀컴'을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120여명의 학생이 이 과정을 거쳐갔다.

최용근 LG전자 걸프법인장은 "AT에듀컴에 참가한 학생들은 장애인이 근무하는 각종 기업을 대상으로 IT(정보기술) 컨설팅을 실시할 것"이라면서 "LG전자도 이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