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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정의 공동교섭단체 추진되나…민평 "'윈-윈' 할 사례 많다"

[the300]민평당, 27일 의총서 의견 모아 다음달 초 정의당에 의사 타진할 듯

이건희의'행복투자'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입력 : 2018.02.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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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민주평화당(민평당)이 26일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의원 20명 이상) 구성 추진을 위한 내부의견 종합 작업에 돌입했다.

이용주 민평당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이 원내수석에 따르면 보고 내용에 공동교섭단체 구성 시 사용할 수 있는 이름도 담겼다. 각 당의 이름을 넣은 '민주와 정의의 모임' '정의와 민주의 모임' 등이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의원들은 각자의 생각을 정리해 오는 27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공동교섭단체 추진이 결정되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정의당에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다.

의석수 14석인 민평당과 6석인 정의당은 국회 내 비교섭단체로 분류된다. 이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등을 다루는 협의에 참여할 수 없다.

민평당 내에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교섭단체 구성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또 바른미래당 소속인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 등 비례대표의 출당을 요구해왔지만 바른미래당은 이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무소속인 이용호·손금주 의원도 눈에 띄는 움직임이 없다. 이에 민평당의 시선이 정의당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민평당의 공식 제의가 들어온 뒤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가치정당을 표방하는 정의당 당원들이 민평당과 함께 하는데 반발할 가능성이 있어 공동교섭단체가 현실화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평당 의원들 중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회의감을 품는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완 민평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한반도 평화정착 등 공통 분모를 근거로 교섭단체 구성을 하는 게 다당제 취지에 맞다"며 "양당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각 상임위 간사를 선임한다거나, 여러 특위에 들어가 입장을 대변하는 등 윈-윈(Win-Win)할 구체적인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민평당과 정의당 간 공동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원내 협상 테이블에서 한국당·바른미래당에 맞서 민주당·공동교섭단체가 힙을 합치는 2대2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조배숙 민평당 대표는 "(공동교섭단체 추진은) 국회활동에 협조하고, 교섭력을 높인다는 의미"라며 "정당보조금을 더 받는 것 아닌가라는 오해하는데 전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민평당이 더 자신있게 교섭단체를 적극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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